PER과 ROE를 활용한 종목 필터링 실전예시
요약
PER(주가수익비율)과 ROE(자기 자본이익률)는 가장 많이 쓰이는 기본적 분석 지표예요. 하지만 이 두 가지 지표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투자 전략이 만들어질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PER과 ROE를 실제 투자에 적용해 종목을 필터링하는 실전 예시를 통해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분석 루틴을 소개해 드릴게요.
목차
- 1. PER과 ROE, 각각 어떤 의미인가요?
- 2. PER과 ROE를 함께 보는 이유
- 3. 실전: 저 PER 고 ROE 종목을 찾는 방법
- 4. 키움 HTS에서 조건검색 활용하기
- 5. 필터링 후 종목을 해석하는 3단계 전략
- 6. 숫자보다 중요한 건 ‘맥락과 기준’이에요
1. PER과 ROE, 각각 어떤 의미인가요?
주식을 시작하고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지표 중 하나가 바로 PER이에요. 또한, 실적이 좋은 기업을 고르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대표 지표로 ROE도 자주 언급되죠. 하지만 이 두 용어를 단순히 ‘낮을수록 좋다’, ‘높을수록 좋다’고 외우는 건 정확한 분석에는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어요. 이제부터 PER과 ROE가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왜 서로 함께 봐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먼저 PER(Price Earnings Ratio, 주가수익비율)은 현재 주가가 이 회사의 1년 치 순이익의 몇 배인지 보여주는 지표예요. 쉽게 말해, 어떤 기업의 PER이 10이라면 그 기업에 투자했을 때 이익으로 원금을 회수하는 데 10년이 걸린다는 뜻이에요. PER이 낮을수록 그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의미가 될 수 있고, PER이 높을수록 기대감이나 성장성이 반영된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PER은 단점도 분명해요. 미래의 실적을 반영하지 못하고, 일시적인 이익이나 적자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일회성 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이 급등한 기업은 PER이 인위적으로 낮아져 실제로는 저평가가 아님에도 싸 보이는 착시를 줄 수 있어요. 그래서 PER만으로 판단하면 오히려 ‘가짜 저평가주’를 고를 위험이 있어요.
반대로 ROE(Return on Equity, 자기 자본이익률)는 기업이 보유한 자기 자본 대비해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예요. 쉽게 말해, ROE가 15%라면 내가 100만 원을 맡겼을 때 1년 후 15만 원을 벌어줬다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ROE가 높다는 건 그만큼 기업이 자본을 잘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일관되게 높은 ROE를 기록하는 기업은 대개 재무 구조나 경영 효율성도 우수하다고 평가받아요.
그렇다고 무조건 ROE가 높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 과도한 부채를 끼고 자본을 줄이면 ROE가 인위적으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ROE를 볼 때는 항상 부채비율, 영업이익률, 순이익률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해요.
정리하자면, PER은 현재 주가의 상대적 가격을 보여주고, ROE는 기업의 수익성과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예요. PER이 낮고 ROE가 높다면 그 기업은 싼 가격에 잘 버는 회사일 가능성이 높은 거예요. 저는 이 두 지표를 함께 보면 단순한 숫자를 넘어 진짜 저평가 기업,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걸러낼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그동안 시리즈별로 정리해 뒀으니 궁금하시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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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ER과 ROE를 함께 보는 이유
PER만 보면 '싸 보이지만 위험한 종목'에 속을 수 있어요
PER이 낮은 종목은 흔히 '저평가주'로 분류돼요. 하지만 PER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싸고 좋은 종목이라고 판단하는 건 투자에서 가장 흔한 착각 중 하나예요. 낮은 PER은 저평가의 신호일 수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실적 악화, 성장 둔화, 구조적 위기 등이 숨어 있을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1회성 이익 덕분에 PER이 낮게 나왔지만 그다음 해부터는 실적이 급감할 경우, 그 PER은 '거짓 신호'에 불과한 거죠.
여기서 ROE가 중요한 역할을 해요. ROE는 기업이 자기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굴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PER 수치의 왜곡을 잡아주는 필터 역할을 해줘요. PER이 낮지만 ROE도 낮다면, 이는 단순한 침체된 기업일 가능성이 크고 PER이 낮으면서 ROE가 높다면, 진짜 저평가 우량주일 가능성이 커지는 거예요.
즉, 저는 PER 하나만 보면 ‘가격’만 보는 셈이고, ROE까지 보면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돼요. 싸 보이는 종목이 실제로 수익을 잘 내는 기업인지, 아니면 단지 시장의 관심 밖에 있는 위험한 종목인지를 구분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ROE만 보면 '수익 좋아 보이는 착시'에 빠질 수 있어요
반대로 ROE만 높은 종목을 고른다고 해서 항상 좋은 투자가 되는 건 아니에요. ROE가 높더라도 주가가 이미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으면, 그건 '고평가 된 성장주'일 수 있거든요. 이 경우 PER이 매우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요. 즉, 좋은 기업이지만 비싼 가격에 사는 실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죠.
예를 들어 어떤 IT 기업이 ROE 25%의 우수한 수익성을 자랑하더라도 PER이 80 이상이라면, 그 기업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같은 수준의 수익을 유지해야만 현재의 주가가 정당화돼요. 이건 상당한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동반하는 투자 판단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PER과 ROE를 동시에 본다는 건 ‘가격 대비 효율성’이라는 균형 있는 시야를 갖는다는 의미예요. PER은 ‘이 기업이 지금 얼마에 팔리고 있느냐’, ROE는 ‘그 기업이 자본을 얼마나 잘 쓰고 있느냐’ 이 두 가지를 함께 보는 순간, 우리는 수치의 착시를 넘어서 진짜 가치에 접근하게 돼요.
결국 투자는 ‘좋은 기업’을 고르는 게 아니라 ‘좋은 가격에 괜찮은 기업’을 고르는 것이에요. PER과 ROE는 그 두 가지 판단을 동시에 돕는, 실전 투자에서 가장 유용한 이중 필터 도구랍니다.
3. 실전: 저 PER 고 ROE 종목을 찾는 방법
이제 이론은 충분히 이해하셨다면, 실제로 저 PER 고 ROE 종목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많은 투자자들이 PER과 ROE를 이야기하지만, 막상 이를 구체적으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설명해 주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이번 섹션에서는 실제로 조건을 설정하고, 종목을 필터링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해 드릴게요.
1단계: PER 하한/상한 설정하기
먼저 PER 기준부터 정해야 해요. 너무 낮으면 비정상적인 기업이 걸릴 수 있고, 너무 높으면 고평가 된 성장주가 섞일 수 있어요. 실전에서는 PER 5~12 사이 정도를 기준으로 잡는 것이 적절해요. 이 범위 안에서는 시장 평균보다 저렴하지만, 재무 건전성이 무너질 정도는 아닌 기업이 걸러지기 때문이에요. 이 범위는 증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시면 돼요.
2단계: ROE 기준 설정하기
다음으로 ROE는 어느 정도를 기준으로 할까요? 보통 ROE 10% 이상이면 자본을 꽤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 간주돼요. 특히 15% 이상인 기업은 수익성 우수 기업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고, 지속적으로 그 수준을 유지하는 기업이라면 장기적으로도 관심 가져볼 수 있어요. 단, ROE가 50%, 100%처럼 지나치게 높은 경우는 일시적인 요인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3단계: 키움증권 HTS 조건검색 활용하기
이제 HTS를 활용해 조건을 직접 입력해 볼 수 있어요. 키움 HTS에서는 [0899] 조건검색 > 사용자 조건식 등록 메뉴를 통해 PER과 ROE 값을 동시에 설정하는 조건식을 만들 수 있어요. 예: - PER ≥ 5 AND PER ≤ 12 - ROE ≥ 10 이렇게 조건식을 입력하고 검색하면, 현재 이 조건에 해당하는 종목 리스트가 실시간으로 나타나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거래량 조건, 시가총액 조건도 추가해 보세요. 예를 들어 유동성이 너무 낮은 종목은 매매가 어렵기 때문에, 일평균 거래량 10만 주 이상 조건을 추가하는 것도 좋아요.
4단계: 필터링된 종목에서 숫자의 맥락을 해석하기
조건검색으로 나온 종목은 단순히 ‘지표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매수하면 안 돼요. 그다음 해야 할 일은 그 숫자에 맥락을 입히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PER이 7이고 ROE가 15인 기업이 있다고 할 때, 최근 실적 추세, 업종 전망, 재무 안정성, 뉴스 흐름 등을 함께 확인해 보는 거죠. 이 과정이 바로 지표를 ‘데이터’가 아닌 ‘의미’로 해석하는 작업이에요.
정리하자면, 저 PER 고 ROE 종목을 찾는 것은 단순히 숫자 몇 개를 입력해서 나오는 게 아니에요. 기준을 세우고 → 도구를 사용하고 → 결과를 검증하고 → 의미를 해석하는 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투자할 만한 종목을 골라낼 수 있는 거예요. 저는 이 과정을 습관화하면, 숫자에 속지 않는 판단력을 갖추게 되고 자신만의 종목 선별 기준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4. 키움 HTS에서 조건검색 활용하기
조건검색의 시작, 어디서 어떻게 설정하나요?
키움 HTS를 처음 접하면 수많은 메뉴에 당황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조건검색 기능은 그중에서도 가장 실용적이고 강력한 기능 중 하나예요. 먼저 키움 HTS 메인화면에서 [0899] 조건검색식 등록/실행 메뉴를 클릭하세요. 이 화면에서는 내가 직접 조건을 입력하거나, 미리 저장된 검색식을 불러와 종목을 필터링할 수 있어요.
PER과 ROE를 조합한 검색식을 만들고 싶다면 다음과 같이 설정하시면 돼요. 1. ‘조건식 등록’ 탭을 선택합니다. 2. 조건식 이름을 자유롭게 지정한 뒤, 검색 항목에서 ‘PER’을 선택하고 조건으로 ‘5 이상 12 이하’를 설정하세요. 3. 다음 줄에 ‘ROE’를 추가하고 ‘10 이상’으로 설정합니다. 4. 필요하다면 ‘시가총액 500억 이상’, ‘거래량 10만 주 이상’ 같은 필터도 추가할 수 있어요.
이렇게 구성된 조건식을 저장하고 나면, 언제든 클릭 한 번으로 현재 시장에서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 리스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좋은 점은 매일 그 조건에 맞는 종목이 달라진다는 거예요. 즉, 동일한 기준으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거죠.
검색 후에는 무엇을 봐야 하나요?
조건검색으로 종목을 추려낸 후, 많은 분들이 ‘이제 뭘 해야 하지?’라는 고민에 빠지세요. 중요한 건 검색된 종목 리스트는 ‘후보군’ 일뿐, 아직 투자 대상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그다음 확인해야 할 항목은 1. 최근 실적 추이 – 매출/영업이익의 성장성 2. 업종 흐름 – 산업 자체가 좋아야 개별 종목도 탄력을 받을 수 있어요 3. 차트 흐름 – 급락 이후 회복 중인지, 고점 근처인지 등을 확인하세요 4. 최근 뉴스/공시 – 호재나 악재가 예정되어 있지는 않은지도 체크해야 해요
이 과정을 통해 숫자의 배경을 해석하고, 정말로 저평가된 우량주인지 아니면 숫자만 좋아 보이는 종목인지를 구분할 수 있어요. 즉, 조건검색은 시작이지 결론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해요.
또한, 같은 조건식을 하루만 돌리지 마시고, 매일 반복적으로 실행하면서 패턴을 읽는 습관을 들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 과정에서 특정 업종에 종목이 자주 포착된다면, 그 업종 전체가 저평가 상태이거나 흐름이 반전될 수 있다는 단서가 되기도 해요.
5. 필터링 후 종목을 해석하는 3단계 전략
PER과 ROE를 기준으로 조건검색을 통해 종목을 추려냈다면, 그다음 단계는 이 종목이 진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해석하는 과정이에요. 단순히 숫자가 마음에 든다고 무턱대고 매수하면 그건 분석이 아니라 추측에 가까워요. 그래서 이 섹션에서는 PER과 ROE 필터링 이후 실제 투자 판단으로 이어지는 3단계 전략을 소개해 드릴게요.
1단계: 수치의 ‘지속 가능성’을 점검하세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해당 종목의 PER과 ROE 수치가 일시적인 효과인지, 꾸준한 흐름인지 확인하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ROE가 15%로 높게 나왔지만, 과거 3년간 평균이 4~5%였고 이번 분기에만 급등했다면 그건 일시적인 이익에 불과할 수 있어요. 즉, 숫자 자체보다 그 숫자가 나온 이유와 배경을 먼저 점검하셔야 해요. 기업공시나 실적 발표 자료를 참고해서 영업이익이 아니라 일회성 이익, 예컨대 유휴자산 매각, 일시적 환차익 등이라면 신뢰도는 떨어질 수 있어요.
2단계: 업종 비교로 상대적 매력을 따져보세요
PER과 ROE는 ‘절대 지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상대 평가 지표에 더 가까워요. 같은 PER 10이라고 해도, 업종 평균 PER이 20이라면 저평가일 수 있고 반대로 업종 평균이 PER 6인데 해당 기업만 10이라면, 시장에서는 ‘비싸다’고 판단할 수도 있어요. 따라서 반드시 같은 업종 내 다른 종목들과 수치를 비교해봐야 해요.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때 진짜 눈에 띄는 종목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ROE도 마찬가지예요. 기계업종은 ROE가 5%만 나와도 양호한 수준일 수 있지만, 인터넷 업종이라면 최소 10~15%는 나와야 ‘경쟁력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되거든요. 즉, PER과 ROE는 업종 특성과 시장 상황에 맞춰 재해석해야 정확한 가치 판단이 가능해요.
3단계: 현재 주가의 위치를 확인하세요
마지막으로 꼭 체크해야 할 건 지금 주가가 이미 오를 만큼 오른 상태인지예요. 아무리 PER과 ROE가 매력적이어도 이미 최근 몇 달간 급등했다면, 그 수치는 ‘지나간 가치’ 일 수 있어요. 이럴 땐 차트를 확인해서 고점 근처인지, 조정 구간인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또한 기관·외국인의 수급 변화도 함께 본다면 ‘왜 지금 이 종목이 주목받고 있는가’를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어요.
요약하자면, PER과 ROE는 훌륭한 필터지만 투자 결정은 그 숫자를 해석하는 힘에서 나와요. 지속 가능성, 업종 내 상대 평가, 현재 주가 위치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자신만의 종목 해석 전략을 세우면 ‘뽑아낸 종목’이 ‘투자할 종목’으로 자연스럽게 정리돼요. 그게 바로 초보 투자자와 숙련된 투자자의 차이이기도 하죠.
6. 숫자보다 중요한 건 ‘맥락과 기준’이에요
우리는 PER과 ROE 같은 숫자 지표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려 해요. 물론 그것들은 중요한 기준이에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깨닫게 되실 거예요. 숫자는 출발점일 뿐, 진짜 중요한 건 그 숫자 뒤에 숨은 ‘맥락’을 읽는 능력이라는 사실을요.
같은 PER 10이라도 어떤 기업은 구조적인 성장 기업이고, 다른 기업은 일회성 이익으로 인한 착시일 수 있어요. ROE가 20%인 회사도 실제로는 자본 잠식 직전일 수도 있고, 그 수익이 지속될 가능성이 전혀 없을 수도 있어요. 이런 차이는 숫자만으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왜 그런 숫자가 나왔는지’를 해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해요.
또 하나 중요한 건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에요. PER 몇 이하를 선호하는지, ROE는 어느 정도면 충분한지, 이 수치를 해석할 때 업종 특성은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등 숫자를 보는 시선에 자신만의 색깔이 생기는 순간, 비로소 투자자로서 한 단계 성장하게 되는 거예요.
모든 데이터는 ‘판단의 재료’ 일뿐, 결론은 스스로 내려야 해요. 남들이 추천한 종목을 수치만 보고 따라가는 게 아니라, 그 종목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확신으로 진입할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진짜 주체적인 투자가 가능해요.
오늘 PER과 ROE를 통해 종목을 선별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배웠다면, 이제는 그 숫자들을 자신의 언어로 해석해 보는 연습을 시작해 보세요. 그게 바로 앞으로 시장에서 수많은 숫자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거예요.
마무리하며
여러분은 PER과 ROE를 어떻게 해석하고 계신가요? 혹시 자신만의 기준이나 전략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 여러분의 경험이 또 다른 투자자에게는 값진 인사이트가 될 수 있어요. 😊 우리 함께 더 나은 판단력을 가진 투자자가 되어가요.
📢 투자 면책 조항 (Disclaimer)
본 글은 투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이며, 시장 변동성과 정보의 불완전성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자 전에는 자신의 투자 성향을 충분히 고려하고,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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